GS건설, 코로나로 해외사업 손실 영향…목표가'하향'-유진
2020-07-30 08:37:55 2020-07-30 08:37:55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GS건설(00636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해외사업 손실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4만원에서 3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의 2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해외사업 손실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코로나 영향으로 이라크 까르발라 현장에서 약 1200억원의 추가원가가 반영되며 해외 원가율이 111.2%(전분기 98.0%)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반면 국내 주택 원가율은 전분기 82.6%에서 80.0%로 개선됐는데, 준공정산 이익이 일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GS건설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2조547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1% 줄었고, 영업이익은 19.8% 감소한 1651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43.9% 급감한 803억원이다.
 
3분기 실적에 대해서 김 연구원은 "코로나로 인해 이라크 까르발라 현장은 당분간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며, 상반기 해외수주도 7280억원으로 부진하다"며 "3분기에도 해외 플랜트 매출액은 성장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해외 부문에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해외 비중은 낮아지고 있으나 수익성 높은 국내 주택 비중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에는 1만4500세대를 공급했고, 3분기에는 수색DMC 등 8655세대를 분양할 계획으로, 연간 분양목표 2만5641세대 달성 가능성이 높다"며 "주택사업 호황기에 유입되는 현금을 활용해 모듈 주택, PC, 신재생 에너지 및 데이터센터 등 신사업 추진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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