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한국소비자연맹과 손잡고 서비스 품질 높인다
카카오 T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소비자 안전 증진 위한 업무협약 맺어
2020-07-16 15:02:01 2020-07-16 15:02:01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카카오모빌리티가 단순 이동을 넘어 하나의 '소비 상품'으로 진화하고 있는 모빌리티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한국소비자연맹과 협력에 나섰다. 
 
카카오모빌리티와 한국소비자연맹은 16일 디지털 환경에서의 모빌리티 서비스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카카오 T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소비자 안전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연맹이 민간 기업과 업무협력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소비자연맹은 카카오 T 플랫폼에서 제공되는 모든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해 전방위적 감수와 자문을 진행한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사용자 보호 프로그램에 대한 자문을 시작으로, 디지털 교통 소비자들을 위한 서비스 표준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는 방안과 프로그램이 구축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7월 '퀄러티 & 세이프티 퍼스트' TF를 구성해 서비스 품질 고도화 및 안전 강화를 위한 과제를 추진하고 택시와 대리 서비스에 △택시 서비스 평가 시스템 개편 △112 자동신고 기능 도입 △승객과 기사의 사고 피해 시 법률 및 심리 상담을 제공하는 채널 등을 운영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한국소비자연맹과의 협력으로 과제를 더 확대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모빌리티 업계의 오랜 관행과 인식을 한 번에 바꾸는 것은 어렵기에 서비스 품질 강화는 가장 중요한 과제인 동시에, 가장 어려운 과제이기도 하다"며 "한국소비자연맹과의 협력은 기사와 승객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안전, 품질 정책을 만들어 이동 문화의 혁신을 이룰 변곡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은 "소비자의 능동적인 참여를 통해 택시 서비스 문화가 혁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강정화 한국소비자연맹 회장(왼쪽)과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카카오 T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소비자 안전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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