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관했던 ‘사회복지시설’ 다시 문 연다
밀집도 고려해 단계적 재개, 열화상 카메라 설치…방역 대비
2020-07-15 16:59:46 2020-07-15 16:59:46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시는 2월부터 휴관 중인 복지관 등 사회복지이용시설에 대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지침에 따라 복지시설 현장 의견을 수렴해 지역사회 돌봄공백 최소화를 위해 20일부터 단계적으로 운영을 재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운영을 재개하는 사회복지시설은 종합사회복지관, 노인종합복지관, 소규모 노인복지센터, 장애인복지관, 장애인체육시설,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 7개 유형시설 553곳이며, 이용안전을 위해 철저한 사전방역 준비를 거쳐 운영을 재개한다.
 
종합사회복지관, 노인종합복지관, 소규모 노인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경로식당을 재개해 저소득 무료급식 어르신에 한해 제한적으로 식사를 제공한다. 일반 이용 어르신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종합사회복지관, 노인종합복지관, 소규모 노인복지센터는 복지시설 이용에 따른 위험도를 낮출 수 있도록 밀집도가 낮은 10인 이내 비활동성·비접촉성 소규모 프로그램부터 우선 운영을 재개한다. 
 
장애인복지관, 장애인체육시설 역시, 이용자 욕구에 따라 재활 치료 및 소규모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을 재개한다. 장애인복지관은 운영 재개 전 이용자와 보호자의 욕구조사를 통해 프로그램 수요를 우선 파악하여 재가아동의 언어·놀이·특수체육 등 재활서비스를 중심으로 운영을 재개한다. 장애인 체육시설은 소규모 재활체육 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아동발달체육·재활특수체육 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과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는 이용인원 50%이내 격일제 형태로 운영한다. 시설 이용인원을 50% 이내로 조정해 격일제 또는 요일제 등 운영형태를 다양화해 운영 시 시설 내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지역사회 어르신들이 자주 이용하는 경로당은 방역관리 실태, 현장 의견 등을 고려하여 운영 여부를 추가 검토할 예정이다.
 
코로나19 감염확산에 대비하여 시설 현장에서는 시설 방역관리자 지정, 시설 종사자·이용자 출입명단 작성·보관, 마스크·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충분히 확보, 출입시 발열·호흡기 증상체크, 시설 소독 등 시설 방역관리를 위한 철저한 사전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다수가 이용하는 복지시설은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여, 이용자 관리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방역수칙을 강화해 복지시설을 단계적으로 개관한다. 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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