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11명으로 늘었다. 이중 물류센터 근무자는 75명, 이들과 접촉한 감염자는 36명으로 파악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정오 기준 부천시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발생 관련 환자가 전날 오전 11시보다 3명 증가한 111명이라고 밝혔다.
쿠팡 물류센터 전체 확진 자 중 직접 감염자인 물류센터 근무자는 75명, 가족 등 ’N차 감염’ 접촉자는 36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가 4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 44명, 서울 19명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수도권 지역에선 소규모 소규모 집단발병 사례가 이어졌다. 한국대학생선교회 집단발병 관련 환자가 4명 추가로 발생해 현재까지 관련 환자는 총 8명으로 파악됐다. 서울 서대문구의 '연아나 뉴스클래스'와 관련해 지난 30일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관련 환자는 총 4명으로 늘었다.
인천 계양구의 부동산(장승백이부동산 박촌점)과 관련해서도 방문자 1명과 동일직종 접촉자 1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관련 환자는 일가족 5명, 부동산 동업자 및 가족 2명, 영등포 연세나로학원 수강생 2명, 접촉자 2명 등 총 11명으로 증가했다.
방역당국은 현재 이들 집단발병 사례에 대해 추가 접촉자 조사 및 감염 경로 등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태원 클럽발 집단발생 관련 총 누적환자는 전일 12시 대비 1명(인천 세움학원 학생 가족 1명)이 늘어 총 270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개신교 캠퍼스 선교단체 한국대학생선교회(CCC) 회원 등 20여명이 모임을 한 장소인 서울 종로구 부암동 한국대학생선교회 A동(뒷쪽 건물)이 31일 오전 폐쇄돼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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