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코로나19로 인한 농식품산업의 영향을 살펴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사회·경제적 여건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책과제를 논의했다.
aT는 지난 22일 서울 aT센터에서 '포스트 코로나'를 주제로 '제1차 CEO 혁신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사진/aT
25일 aT는 지난 22일 서울 aT센터에서 '포스트 코로나'를 주제로 '제1차 CEO 혁신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문회의는 코로나19로 인한 농식품산업 여건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책과제를 신속히 발굴하고자 농업정책, 디지털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각계 전문가들이 초청됐다.
회의에서는 글로벌 농산물 교역환경과 소비·유통트렌드 등 우리 농식품산업을 둘러싼 대내외적인 환경변화를 살펴보고, 이에 발맞춰 나가기 위한 aT의 역할과 농업·식품·외식업계 등의 지원방안에 대한 대안과 방향을 모색하고 논의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식품외식시장에서는 간편식의 대명사인 신선식재료 밀키트와 장기보관이 가능한 냉동식품 소비가 가파르게 증가함에 따라, 산지에서 국산 농산물을 신선한 상태로 가공하거나 급속냉각으로 유통기한을 늘려 망실률을 최대한 낮출 수 있는 산지인프라의 지원을 확대해 나가자는 전문가 의견이 눈길을 끌었다.
이병호 aT 사장은 "코로나19 이후의 새로운 표준, 즉 뉴노멀 시대에 대비한 장기적인 전략이 매우 중요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의견에 귀 기울여 나가겠다"며 "국내 생산기반 강화를 통한 수급안정과 IT기술에 기반한 유통경로 확대, 교역환경 불안정성에 대응한 수출지원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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