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네이버는 25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주최하는 '2020년 개인정보보호 인식 주간' 캠페인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시작하는 개인정보보호 인식 주간 캠페인은 오는 6월 24일까지 진행된다.
캠페인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개인정보보호 기구 협의체인 APPA(Asia Pacific Privacy Authorities)가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매년 5월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내 개인정보는 철저히 지키GO! 타인의 개인정보는 소중히 잠그GO!'를 주제로 진행된다. 캠페인은 시민·기업·공공기관이 준수해야 하는 개인정보보호 생활 실천 수칙 7가지를 정해 안내한다. 네이버도 네이버 개인정보보호 공식 블로그와 네이버 개인정보보호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엔플이)에서 시민 및 기업이 준수해야 할 개인정보보호 생활 실천 수칙 7가지를 소개한다.
네이버가 오는 6월 17일 2020 개인정보보호 인식 주간 캠페인의 일환으로 캘리포니아주 소비자 프라이버시 보호법 온라인 교육을 진행한다.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오는 6월 17일 네이버 프라이버시TV를 통해 '캘리포니아주 소비자 프라이버시 보호법(CCPA)'을 주제로 온라인 라이브 교육을 한다. 이번 교육은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네이버는 아직 CCPA 관련 자료나 정보가 부족해 미국에 서비스를 진출함에 앞서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과 국내 인터넷 기업을 위해 CCPA 관련 정보를 공유한다. CCPA는 유럽연합(EU) 개인정보보호규정(GDPR)에 이은 또 다른 글로벌 수준의 개인정보보호 입법으로, 지난 1월 1일부터 발효돼 오는 7월 본격적인 집행을 앞두고 있다.
CCPA는 미국 캘리포니아 내에 사업장이 없더라도 캘리포니아 주민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면 이를 따라야 한다. 이 때문에 미국 거주자를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기업은 CCPA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고의로 CCPA를 위반한 기업에 대해서는 이용자가 1명당 750달러까지의 배상 및 집단소송을 할 수 있어 미국에 진출했거나 미국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은 필수적으로 CCPA에 대응해야 한다.
이진규 네이버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DPO)는 "네이버는 그동안 이용자, 스타트업 등 인터넷 기업 담당자들의 개인정보보호 인식 제고를 위해 자체 개인정보보호 교육 및 캠페인을 주기적으로 진행해 왔다"며 "특히, 올해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한국인터넷진흥원 등 외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더 많은 시민들에게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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