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1분기 영업이익 81억…전년 동기비 11%↓
매출 415억으로 9%↑
2020-04-29 10:36:28 2020-04-29 10:36:28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아프리카TV는 29일 2020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분기 아프리카TV의 매출액은 4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81억원, 54억원으로 각각 11%, 31% 감소했다. 
 
아프리카TV CI. 사진/아프리카TV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는 이날 아프리카TV 플랫폼에서 진행된 실적발표에서 "지난 3월부터 본격적으로 플랫폼 내 방송 채널 개설 수와 이용 유저 수, 동시 시청자 수가 증가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노래방 등 현장이 영업을 할 수 없게 되면서 오픈 스튜디오 구조조정이 있었고, 전체 광고 매출에도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수익성이 개선됐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지난 2019년 4분기 소폭 하락했던 기부경제선물(별풍선·구독 등) 부문이 회복세를 보인 덕이다. 직전 분기 대비로 매출은 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1% 증가했다.
 
아프리카TV는 지난 1분기 방송에 참여하는 유저가 손쉽게 영상클립을 만들 수 있는 '유저클립'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방송 카테고리별 참여 콘텐츠를 확장하는 데 힘썼다. 아울러 △자체 스포츠 리그 진행 △아프리카 프릭스 '3대3 농구팀', '낚시팀' 창단 △신규 e스포츠 경기장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 오픈 △게임사와 다년간의 파트너십 계약 체결 등으로 자체 콘텐츠 경쟁력을 확보했다.
 
정 대표는 "2020년 상반기 내 신규 광고상품 출시를 통해 광고사업을 강화하고 연내 새로운 광고 플랫폼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외부 기관 및 기업들과의 업무제휴를 통한 사업 확장 및 기술 고도화 등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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