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4·15 총선에서 정당지지율 20% 달성을 통해 "거대 양당을 견제하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사진/뉴시스
안 대표는 9일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바닥 여론은 현재 여론지표와 차이가 있다"며 "비례대표 투표에서 거대 위성정당과 삼강구도를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4년 전에도 경험했습니다만 중도층 지지자분들 그리고 또 무당층 분들은 항상 정당이 정말로 자기가 한 말 그대로 지킬 것인지를 마지막 순간까지 지켜보시고 판단을 내린다"며 "최대한 마지막 순간까지 진정성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당 지지율 20%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거대 양당들을 제대로 견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대표는 최근 차명진 미래통합당 후보의 세월호 유족 관련 막말 논란에 대해선 " 제1 야당이 제대로 견제를 해야만 하는데, 그렇게 막말로 선거를 해보려는 모습에 큰 실망을 가지고 있다"며 "이럴 때야말로 국민의당이 제대로 서서 정부 여당을 견제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된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거대 양당이 다시 똑같은 구성을 가지게 된다면 21대 국회는 역대 최최악이 되고 우리나라는 미래로 한 발도 나가지 못할 것"이라며 "국민의당이 제대로 자리를 잡아서 실용 정치,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로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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