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기존 상권과 신규 상권이 경쟁관계에서 상생관계로 변하고 있다. 각자 다른 장점으로 소비층을 달리하며 윈윈(win-win)전략을 펼치고 있는 모습이다.
전통시장에 신규 상권이 추가되면서 유동인구가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확보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전통시장의 저렴한 가격에 신규 상업시설의 편리함을 결합해 소비자를 끌어들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신규 상업시설 입장에서도 기존의 전통시장 이용자를 확보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유동인구의 유입도 노릴 수 있어 나홀로 상권보다 안정적일 수 있다.
대표적인 곳이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망원시장이다. 지난 2014년 말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이곳은 젊은층 유입이 증가하면서 신·구 상권이 조화를 이루는 복합상권으로 발전했다. 현재 망원시장에는 평일 기준 하루 1만2000명, 주말 2만명이 찾고 있다.
이외에도 서울 통인시장, 광주 1913송정역시장, 천안 중앙시장, 대전 중구시장 등 전국 여러 전통시장이 신규 상권과 공존하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최근에는 전통시장 유입인구가 편리성을 갖춘 신규 상권을 동시에 이용하고, 신상권을 찾은 유동인구도 전통시장을 함께 이용하는 선순환구조가 만들어졌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우미건설은 전통시장 인근에서 신규 상업시설 공급을 앞두고 있다.
우미건설은 인천 루원시티 주상복합 7블록에서 지하1층~지상2층, 2만여㎡ 규모의 상업시설 ‘루원시티 앨리스빌’을 내달 초 분양한다. 한가지 테마로 상가 전체의 장식, 구성 등이 기획되는 테마형 스트리트몰이다. 정서진 중앙시장 입구 맞은편에 조성된다.
루원시티 앨리스빌 투시도. 이미지/우미건설
우미건설 CI. 이미지/우미건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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