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삼성물산은 방글라데시에서 메그나갓(Meghnaghat) 복합화력 발전소 프로젝트의 낙찰통지서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6억3000만달러(약 7500억원)다.
이번 공사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남동쪽 25km 거리에 위치한 나라얀간지시에 가스터빈 2기와 스팀터빈 1기, 배열회수 보일러 2기, 변전소를 포함한 718MW급 복합화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공사 기간은 34개월로, 다음달 중 착공을 시작한다.
메그나갓 복합화력 발전소는 메그나갓 산업단지 내 들어선다. 준공 후 산업단지와 더불어 수도 다카와 인근 지역에도 주거용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이번 수주로 아시아 발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방글라데시에서 시드히르간지 복합화력 발전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에서 복합화력 발전소를 수주했다.
서울시 강동구에 위치한 삼성물산 본사. 사진/삼성물산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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