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지, 제품가격 8% 인상..올들어 두번째
2010-05-03 11:04:4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한국제지(002300)가 3일 제품가격을 평균 8% 인상키로 했다. 지난달 관련제품가격을 5~6% 인상한 데 이어 올 들어서만 두번째다. 최근 글로벌 펄프 등 원재료 가격이 연일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한국제지 관계자는 3일 "5월 공급되는 제품가격을 평균 8% 인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제지업계는 그동안 펄프가격 급등에 따른 원재료 가격 부담을 고스란이 떠안아왔다.
 
한국제지(002300)는 인쇄용지를 주로 생산하고 있는 데다 원재료인 펄프를 해외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다.  펄프가격은 최근 870달러까지 치솟아 15년여 만에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제지(002300)는 지난해 연평균 12.9%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 이익률이 6%대로 전년의 절반수준까지 낮아졌다.
 
원재료 가격 강세가 이어질 경우, 추가적인 제품가 인상도 염두에 둬야 할 상황이다.
 
앞서 지난 3월 한솔제지(004150)가 7~8%, 무림페이퍼(009200)가 7.2%씩 제품가격을 올린 바 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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