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인 삼성생명의 공모가가 11만원으로 확정됐다.
23일 삼성생명의 상장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 결과 이 같이 결정됐다.
당초 예정공모가 9만~11만5000원의 상단부근에서 확정됐다.
총 공모물량은 4443만7420주로 공모금액은 4조8881억원에 달한다. 일반청약 청약증거금율은 50%다.
삼성생명의 총 공모물량 가운데 40%는 외국인 투자자에게 배정됐고, 국내 기관에 20%, 우리사주조합 20%, 나머지 20%가 일반투자자 배정된 물량이다.
일반투자자 배정물량은 총 888만7484주다.
상장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는 일반투자자에게 309만9510주, 주관사인 신한금융투자에는 223만8535주가 배정됐다. 또 인수회사인 삼성증권에는 206만6340주, 동양종합금융증권 86만975주, 우리투자증권 31만1062주, KB투자증권도 31만1062주가 각각 배정됐다.
타 증권사 중복 청약 가능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상장 첫날 시초가가 최대 44조원에서 최소 19조8000억원사이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시가총액 순위 변동이 가능하다.
다음달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이 실시된다.
청약을 마치면 다음달 1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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