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현대중공업이 31일 물적분할(법인분할)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장소와 시간을 변경했다. 주총은 울산대학교 체육관이며 11시 10분에 개최될 예정이다.
노사는 당초 주총장으로 알려진 한마음회관 입구에서 2시간이 넘도록 대치했다. 결국 주총 개최 시간인 10시를 넘겼다.
이에 현대중공업은 "주주총회장 무단점거로 인해 당사의 물적분할 등의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 장소 및 시간을 변경한다"라고 밝혔다. 회사는 주주의 이동 편의를 위해 이동수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회사는 이날 당초 예정대로 오전 10시에 주총을 개최한다는 방침이었다. 따라서 이날 오전 7시 30분 주총 준비요원과 주주 등 500여명은 주총장 입장을 시도했다. 그러나 노조가 이를 가로막으면서 진입이 불발됐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