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3박4일 방한일정 마치고 귀국
외교·통일장관과 북한 미사일 발사 대응방안 논의
2019-05-11 12:11:06 2019-05-11 12:11:13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3박4일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11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길에 올랐다.
 
비건 대표는 지난 8일 오후 입국해 방한 기간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의 한미 북핵 협상 수석대표협의, 한미 비핵화·남북관계 워킹그룹 회의 등을 통해 북한의 9일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비건 대표는 전날 강경화 외교부장관을 예방한 자리에서 "북한이 협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문이 여전히 열려 있다"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도 대화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통일부 역시 김연철 통일부 장관과 비건 대표의 면담 후 이들이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며 "한미간 협력을 통해 남북 및 북미 대화를 조속히 재개해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전했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귀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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