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지난달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매출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6%와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수요가 몰렸던 지난 2월에 비해선 신장폭이 크게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소폭의 오름세를 이어갔다.
올 1분기 매출은 대형마트는 전년 동기 대비 4.0%, 백화점은 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 지식경제부)
주요 대형마트의 상품군별 추이를 보면 스포츠(8.5%)와 잡화(8.0%),가전문화(7.1%),가정생활(1.4%),의류(0.5%) 부문에서 매출이 증가한 반면, 식품 부문(1.5%)은 매출이 감소했다.
봄철 야외활동이 늘면서 스포츠 용품과 잡화 부문이 호조세를 보였고, 경기회복의 효과로 내구성 소비재인 가전제품의 매출 신장세가 지속됐다.
주요 백화점의 상품군별 추이를 보면, 가정용품(10.5%)과 아동스포츠(8.7%), 식품(5.7%), 여성캐주얼(5.0%), 여성정장(3.4%), 명품(3.2%), 잡화(1.7%) 부문의 매출이 증가한 반면, 남성의류 부분(3.1%)은 매출이 감소했다.
백화점의 경우 지난달 이상 저온현상으로 봄 의류 판매가 저조했지만 이사철과 결혼시즌을 맞아 가구와 가전 등 혼수 상품의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
지난달 대형마트 및 백화점의 소비자 구매건수는 대형마트가 2.0% 감소한 반면, 백화점은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구매단가는 대형마트와 백화점이 각각 3.7%와 3.6% 상승했다.
1인당 구매단가는 백화점이 7만3842원을 기록해 대형마트의 4만2923원에 비해 72.0%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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