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점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해외 우수인재 발굴과 영입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8월16~17일 이틀간 미국 샌디에이고(San Diego)에서 제9회 ‘현대차그룹 글로벌 탑 탤런트 포럼(Hyundai Motor Group Global Top Talent Forum)’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이 포럼은 현대차그룹이 해외 이공계 석·박사급 우수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1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이번 포럼 역시 지난해와 같이 현대차뿐만 아니라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3개사가 참가했다. 해당 사업 부문에 관한 총 11개의 주제를 선정, 참가자가 본인의 전공, 연구분야, 경력과 관련된 주제를 선택해 이에 대해 자유롭게 발표하는 학술 포럼 형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포럼은 현대차 관련 7개 세션(△빅데이터 △컴퓨터비전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수소·연료전지 △친환경 △차량기본성능), 현대모비스 2개 세션(△지능형차 △핵심부품), 현대제철 2개 세션(△차세대 공정기술 △신소재/응용기술)으로 구성된다.
현대차그룹이 오는 8월16~17일 이틀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제9회 현대차그룹 글로벌 탑 탤런트 포럼'을 개최한다. 사진/현대차그룹
특히 이번에는 미래 기술 내재화를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핵심 인재 확보를 중점 목표로 해 소프트웨어 분야 세션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신설된 수소·연료전지 세션은 현대차그룹의 수소전기차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미래 수소산업을 이끌어 나갈 우수 인재확보 차원에서 마련됐다.
글로벌 탑 탤런트 포럼에는 지원자들의 자유로운 발표 시간 외에도 현대차그룹 각 참여사의 임직원이 패널로 참여한 가운데 연구현황 및 미래 기술의 방향성에 대해 지원자들과 공유하고 심도 있게 토론할 수 있는 상호소통의 장도 마련된다.
포럼 지원자격은 해외대학 이공계 석·박사 학위 취득 및 취득 예정자 혹은 그에 준하는 경력(해외 ‘Post-Doc: 박사학위 취득 후 연구원 활동’ 포함) 보유자이며, 6월21일(한국시간)까지 참가 분야를 정해 현대차그룹 각 사별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현대차그룹은 포럼 참가자 전원에게 소정의 발표료를 지급하고, 세션별 최우수 발표자에게는 포상금 지급 및 연구장학생 선발 기회, 현대차그룹 입사자격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율주행 및 커넥티비티 기술, 인공지능(AI), 스마트 모빌리티와 같은 미래 핵심기술 투자를 확대하며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현대차그룹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이끌어나갈 해외 우수 인재들을 만나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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