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코스피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하면서 2120선까지 물러났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17.52포인트(0.82%) 하락한 2128.1에 거래를 마쳤다. 14.37포인트(0.68%) 내린 2131.25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 중 낙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시종일관 이어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를 이겨내지 못했다. 기관은 842억원, 외국인은 12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818억원 순매수했다.
미국 국채금리 하락세 재개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두드러지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전날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도 미 국채금리 역전 현상 지속과 미 국채 10년물 금리 하락을 반영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2.72% 하락했고 기계도 2% 이상 떨어졌다. 운수·창고와 섬유·의복, 의약품, 음식료품, 증권, 전기·전자, 은행도 1%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금융업, 유통업, 화학도 약세를 나타냈다. 비금속광물과 서비스업, 종이·목재는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8.73포인트(1.2%) 하락한 719.72로 장을 마쳤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26억원 17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고 기관은 280억원 순매도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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