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북미회담)김정은,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에 긍정 반응

[하노이 =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튿날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김 위원장은 28일(현지시간) 하노이 소피아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열린 확대 정상회담 시작 전 한 기자로부터 '미국에 북한에 북미 연락사무소를 개설하는 것에 준비가 되어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저도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맞받자 김 위원장은 "양측에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화답했다.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미국 측이 제공할 상응조치 중 하나로 꼽힌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 간 실무협상이 이어져온 가운데 양측이 비핵화와 상응조치 관련 어느 정도 합의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 선언’ 내용에 종전선언이 포함되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북한에 도움되는 결과를 바란다"고 답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8일(현지시간)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의 단독회담을 마치고 회담장 주변을 거닐며 얘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하노이 = 최한영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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