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북미회담)트럼프-김정은, 정상회담 둘째날 일정 돌입
2019-02-28 11:14:44 2019-02-28 11:14:44
[하노이 =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8일 오전(현지시간) 2차 북미 정상회담 둘째날 일정을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8시55분(현지시간)쯤 하노이 소피아 레전드 메트로폴 호텔에서 단독회담을 시작했다. 비공개 회담 시작 전 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베트남 하노이에 와서 이틀째 훌륭한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며 "오늘 훌륭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만찬 전(단독회담)과 만찬 중에 많은 아이디어를 주고 받았다"며 "중요한 것은 양국 관계가 강하다는 것이다. 관계가 강하면 많은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경제강국이 될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처음부터 말했지만 속도가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중요한 것은 (북한의)핵·로켓 실험이 없었다는 것이며 김 위원장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오늘 말고도 (김 위원장을) 많이 만날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어떤 합의가 이뤄져도 만남을 지속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양 정상은 단독회담 후 9시45분부터 확대회담, 11시55분 오찬 순으로 일정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오후 2시5분 회담 결과를 담은 '하노이 선언' 합의문에 서명하는 것으로 1박2일 간의 회담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메트로폴 호텔에서 열린 2차 북미 정상회담 단독회담 시작 전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하노이 =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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