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1척 러 국경수비대에 나포…선원 11명 모두 안전
정부, 러시아 총영사관 관계자 현지 급파
2019-02-18 16:36:24 2019-02-18 16:36:24
[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우리 어선 1척이 지난 17일 러시아 국경수비대에 나포된 가운데 현재까지 선장을 비롯한 선원 11명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러시아 측에 나포된 어선은 경상북도 후포선적(69톤) 근해통발어선으로 선장을 포함해 총 11명(한국인 5명, 외국인 6명)이 승선하고 있었다. 나포된 어선은 지난 17일 6시30분경 한·일 중간수역(대화퇴) 외측 956-1해구에서 조업 중 러시아 국경수비대에 나포돼 18일 9시경 러시아 나오드카항에 입항했다.
 
러시아 국경수비대는 18일 10시경 선장을 통해 수협 후포어업정보통신국에 나포 경위를 알려왔으며 선장 등 선원 11명은 모두 안전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정부는 러시아 총영사관 관계자를 현지에 급파하고, 선원들의 안전과 러시아수역 침범 사실을 확인하도록 한 상태다. 해수부 관계자는 "러시아 측과 사후 조치에 필요한 사항들을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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