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코스피지수가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 등으로 숨고르기하는 가운데 닷새째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 등 기존 주도주에 대한 차익매물이 출회됐지만 외국인이 전방위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옵션 만기일을 하루 앞둔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5000억원 이상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개인과 기관투자가들이 각각 쏟아낸 대규모 매물을 모두 소화해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51포인트 0.03% 오른 1726.60포인트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외국인은 2963억원 매수하며 19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고 프로그램 매매도 564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차익 3314억원, 비차익 2327억원)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46억원과 962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주력했다. 투신권에서도 1347억원 매도물량을 내놓으며 지수 발목을 잡았다.
종이·목재업종이 3%대로 가장 큰 폭 올랐다. 화학(2.31%)업종도 강세를 기록했다. 음식료품(1.47%)과 통신(1.45%)업종 등 그동안 덜 오른 종목 위주로 매기가 쏠렸다.
반면 전기가스는 2%대의 낙폭을 기록했다. 지난 6일 삼성전자가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하기 전까지 전기ㆍ전자업종에서 강한 매수세를 보였지만 이후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크게 줄면서 전기전자(-1.16%) 업종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0종목 포함 495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4종목 포함 297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51포인트(0.89%) 오른 510.90에 장을 마쳤다.
이화공영(001840)은 100% 무상증자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포스렉(003670)도 실적개선 기대감에 3%대 강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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