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LG유플러스가 케이블방송(SO) 사업자 CJ헬로를 인수합병(M&A)을 확정하고 조만간 구체적인 인수절차에 돌입할 전망이다.
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다음주 중으로 이사회를 열고 CJ헬로 인수를 공식화한다. CJ헬로는 SO 점유율 1위 업체다.
인수 대상은 CJ ENM이 보유한 CJ헬로 지분 53.92%다. LG유플러스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1조원 내외 가격으로 CJ헬로를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는 지주사인 ㈜LG에도 이같은 내용을 승인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LG유플러스가 CJ헬로 인수하게 되면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심사를 거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간통신사업자 인수합병 심사, 방송통신위원회의 사전동의 절차를 밟게 된다.
앞서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상반기 내 SO 인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 부회장은 지난달 21일 열린 2019 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서 유료방송 인수 여부가 오는 3월까지 가능하냐는 질문에는 "노력하겠다"고 답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가 CJ헬로를 인수하면 가입자 800만명으로 단숨에 유료방송 시장 2위로 올라서게 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재로서 이사회 진행 여부든, 인수 여부든 정해진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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