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LG유플러스가 오는 2월1일 2000여 중소 협력사들에게 약 360억원의 납품대금을 100%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14년 이후 설·추석 명절 전 납품대금을 조기에 집행했다. 이제껏 조기 집행된 납품대금 누적 액수는 2000억원을 넘어섰다. LG유플러스를 통해 지급되는 자금은 협력사들의 △신제품 생산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시험·측정 설비 투자 △협력사의 긴급 운영 자금 및 연구개발 비용 등으로 활용된다. 납품 대금을 조기에 지급받는 협력사들은 LG유플러스와 구매 계약을 맺고 무선 중계기 및 유선 네트워크 장비 등의 납품을 비롯해 네트워크 공사, IT 개발 및 운영 등을 담당하는 업체들이다.
LG유플러스 협력사 직원이 5G 기지국을 설치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또 LG유플러스는 협력사들이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IBK기업은행과 함께 500억원의 상생협력펀드와 300억원 직접 자금 대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7년부터는 협력사들이 우수한 통신장비나 솔루션 개발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심사절차를 거쳐 채택된 아이디어 제품에 대해 LG유플러스가 일정 물량 이상의 구매를 보장해주는 '협력사 제안의 날'도 진행 중이다.
김종섭 LG유플러스 동반성장·구매 담당은 "회사의 소중한 파트너인 협력사들이 설날을 앞두고 자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납품대금을 조기에 집행하게 됐다"며 "협력사들과 상생 및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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