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이익 모멘텀은 없지만 부담 없는 밸류에이션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8000원은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여 이익 모멘텀은 없다"며 "다만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로 역사적 하단에 근접해 있어 MC 부문의 적자가 확대되지 않으면 주가 하락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폰 제조원가에서 10% 내외를 차지하는 디램과 낸드 등의 메모리 가격 하락이 원가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점은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2조7601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31% 줄어든 7659억원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작년 1분기는 상반기 스포츠 이벤트 효과로 수요가 양호했기 때문에 올해 1분기는 역기저가 불가피하다"며 "그렇지만 H&A 부문은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데 국내·선진시장 수요가 유지되는 가운데 원자재부담이 축소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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