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편의점 미니스톱의 매각이 무산됐다. 38일 한국미니스톱에 따르면 심관섭 대표는 이날 오전 9시 열린 회의에서 매각이 무산된 사실을 언급했다. 심 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내 파트너사를 찾았지만, 조건이 성립되지 않았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미니스톱은 오는 29일 매각 무산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롯데그룹(세븐일레븐)과 신세계그룹(이마트24) 사모펀드 운용사인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 등 3곳은 지난해 11월 한국미니스톱 인수 제안서를 제출했다. 이중 롯데그룹이 4000억원 중반대로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했지만, 한국미니스톱의 최대 주주인 일본 이온그룹과 가격에 대한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들이 서울 종로구 미니스톱 편의점 앞을 지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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