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대주주 적격성 심사 통과 가능성 확대-KTB
2019-01-28 08:39:16 2019-01-28 08:39:16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KTB투자증권은 28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올해의 투자 포인트는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등 금융 사업 성과의 가시화라며 대주주 적격성 심사 통과가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이민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불거진 김범수 의장과 카카오M의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가 대주주 적격성 심사의 발목을 잡고 있으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카카오M의 공정거래법 위반 사례(온라인 음원 가격 담합)는 카카오M이 카카오 계열사가 되기 전 범법 사례이고, 카카오M은 카카오뱅크의 대주주 법인이 아닌 계열사 법인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범수 의장의 공시 누락 혐의(공정거래법 위반) 역시 카카오뱅크의 대주주 대상 법인이 아닌 '동일인'의 위법 행위라는 점에서 두 가지 이슈 모두 대주주 적격성 심사의 결정적 결격 사유는 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뱅크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통과가 가능할 경우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위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 역시 원만하게 통과될 전망"이라며 "이번 이슈 해결시 카카오페이는 바로투자증권 인수를 통해 금융상품 판매의 본격적인 수익화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카카오뱅크 지분율도 18%에서 30~34% 수준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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