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설 명절을 약 2주 앞두고 설 차례상 차림비용이 전통시장은 25만 4215원, 대형유통업체는 34만 9941원이 들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6일 국 19개 지역의 27개 대형유통업체와 18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28개 제수품의 소비자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25만 4215원, 대형유통업체는 34만 9941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설 명절을 약 2주 앞두고 설 차례상 차림비용이 전통시장은 25만 4215원, 대형유통업체는 34만 9941원이 들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뉴시스
부류별로는 축산물 및 수산물은 여전히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월동채소(무·배추)와 시금치는 출하량이 충분해 가격 약세가 지속됐다. 반면 지난해 작황이 부진했던 과일류(사과·배)는 선물 수요가 집중돼 제수용 큰 과일을 중심으로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aT는 지난 10년(2009∼2018) 동안 조사한 설 성수품 가격을 분석해 부류별 구매적기도 발표했다.
채소류(배추·무 등)는 물량이 충분하고 비교적 오래 보관할 수 있는 특성을 감안해 설 5일 전 즈음에, 과일(사과·배)은 선물세트 등의 수요가 감소해 가격이 소폭 하락하는 시점인 설 6∼7일 전에 구입하는 것이 보다 저렴할 것으로 내다봤다.
축산물(소고기·돼지고기) 및 수산물(명태)은 정부의 수급안정 대책에 따라 평시 대비 공급량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제수용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설 3∼5일 전)를 피하면 보다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현재 정부는 설을 맞아 수급안정 대책기간(1.21~2.1, 설 전 2주간) 동안 배추, 무, 사과, 배,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과 대추 등 주요 10대 성수품 공급량을 평시 대비 평균 1.4배 확대하고 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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