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세진전자가 국내 순수 전기차 개발 및 양산기업인
AD모터스(038120)와 전기차용 전장부품 개발 및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세진전자는 AD모터스가 출시하는 저속전기자동차(NEV )에 적용되는 전장부품 7종에 대한 개발·공급을 담당함으로서 AD모터스의 전기차 양산에 대응해 전장부품 공급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1차 물량으로 총 7개 전장부품 중 4종(비상등, 실내등, 시트 열선 콘트롤 스위치)을 우선 공급하고, 자동차 핸들에 적용되는 콤비네이션 스위치(Combination Switch) 및 파워 윈도우 부품 등 3종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양사의 계약은 양산 초기 라인에 적용돼 물량은 많지 않지만, 올해 상반기에 상용화되는 AD모터스의 NEV 전기차와 하반기 출시예정인 UEV(Urban Electric Vehicle) 전기차에 대응한 수순이라는 점에서 향후 전기차 상용화와 더불어 그 물량이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AD모터스는 최근 신규 공장에 양산가동 준비를 완료하고 월 650대 생산물량을 향후 2000대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했고, 전기자동차는 '2010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처음으로 소비자들에게 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진전자는 기존 일반자동차용 전장부품 생산물량 외에도 전기차에 대응한 신규 주문량이 늘어남에 따라 품질 안정성 유지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공정 효율화 시스템 구축을 서두르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자동차 트렌드에서 첨단 전자제어 기능이 중요해짐에 따라 전장부품의 비중이 30~50%대로 늘어날 전망이어서 세진전자의 자동차 내장재용 부품 수요는 지속해서 증가될 것이란 게 회사측 설명이다.
세진전자 자동차 사업부 관계자는 "세진전자의 자동차 내장용 전장부품은 일반 차량뿐만 아니라 전기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전 차종 모든 차량에 적용이 가능해 추가적인 설비투자 없이도 기존 생산라인에서 신규물량까지 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근 코스닥 상장사
엠에이티(080440)와의 합병을 마무리한 세진전자는 오는 5월10일 신규 상장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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