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생활가전업계에 공기청정기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가을부터 겨울, 봄까지 성수기 공략을 위해 본격 마케팅이 시작된 것이다.
25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규모는 지난해 140만대에서 올해 250만대까지 덩치를 키울 전망이다. 코리아센터가 운영하는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 가격비교'에 따르면 공기청정기(에어워셔 포함)의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매출은 전년보다 35% 증가하며 순항 중이다. 업계는 성수기를 맞아 공기청정기 라인업을 큰 폭으로 늘리며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대유위니아는 최근 '위니아 공기청정기' 신제품 4종을 출시했다. 'PM 0.5디지털 공기청정 센서'를 적용해 초미세먼지와 암모니아·아세트알데히드 등의 각종 유해냄새를 감지할 수 있다고 대유위니아는 설명했다. 디지털 센서가 오염된 실내공기를 감지하면 공기청정기 전면과 후면으로 공기를 흡입한 후 3중 필터(프리필터·집진필터·탈취필터)를 거쳐 깨끗한 공기가 상부 토출구를 통해 360도 전 방향으로 배출된다.
쿠쿠는 최근 물·공기 관련 전문 브랜드 '인스퓨어' 론칭과 함께 인스퓨어의 첫 번째 제품인 공기청정기 W8200을 선보였다. 8200개의 에어홀로 360도 공기흡입을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자동 공간감지 청정 기능으로 공간의 범위, 공기 상황에 맞게 공기를 제공한다. 모터는 항공기 모터로 사용되는 BLDC를 탑재해 초고속 회전을 통한 안정적인 바람의 흐름을 유도한다. BLDC모터는 저소음, 저전력으로 설계돼 조용하고 열 발생이 적어 수명이 길다.
에어컨 업계 3위 캐리어에어컨은 '캐리어 클라윈드 공기청정기 에어원(AIR ONE)' 신제품 11종을 대거 출시했다. 캐리어에어컨의 ‘18단 에어컨트롤’ 기능을 공기청정기에 적용해 공기청정 바람을 18단계로 조절할 수 있는 게 차별화 포인트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 이슈로 가장 가파르게 성장한 가전시장"이라며 "성수기인 가을부터 판매량이 늘어남에 따라 업체들의 신제품 출시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가을부터 겨울, 봄까지 공기청정기 시장 성수기에 접어든 가운데, 생활가전 업계의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사진=쿠쿠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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