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DB금융투자는
LG하우시스(108670)에 대해 전방산업 위축으로 실적부진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 목표가를 기존 7만원에서 5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 유지(HOLD)를 제시했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LG하우시스의 3분기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이 시장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제품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발생하고 원가 상승을 판매가격에 전가하지 못한 것이 영업이익률 하락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016년 이후 외형 성장을 견인했던 건축자재 부문의 매출액이 전년동기, 전분기대비 모두 감소하기 시작했고 자동차소재 산업용 필름사업부의 영업적자도 5분기 연속 지속됐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아파트입주 물량과 주택거래량이 감소하기 시작하면서 건축자재 매출액이 지난 상반기 정점을 찍었다"며 "2015년 이후 2년간 아파트 공급이 감소했고, 규제 영향으로 거래량 회복이 쉽지 않아 B2B, B2C 모두 역성장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문제는 당분간 실적 개선요인을 찾기 어렵다는 점"이라며 "자동차 소재 및 산업용 필름 사업부의 전방산업이 회복되지 않는 한 영업적자를 탈피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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