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창 모서리 이음선 안보이는 PVC창호 개발
3년 간 공정 개발로 이음선 두께 줄여…신기술 2건 특허등록
2018-10-18 18:16:11 2018-10-18 18:16:11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LG하우시스(108670)가 국내 최초로 창 프레임 모서리의 하얀색 이음선이 안보이는 PVC창호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PVC창호 디자인의 최대 단점은 창 프레임 모서리의 하얀색 이음선 두께였다. 이에 LG하우시스는 이음선이 육안으로 거의 안 보이는 수준인 약 0.15mm까지 줄인 PVC창호 신제품 '지인(Z:IN)창호 화이트라인 제로'를 출시했다.
 
PVC창호는 모서리가 45도로 절단된 프레임을 가열하고 접합해 창호 프레임을 완성하는데, 접합 이후 돌출부 제거 과정에서 프레임의 하얀색 이음선부분이 어쩔 수 없이 노출된다.
 
창호 업계가 약 0.5mm였던 이음선을 안보이게 하기 위해 노력해온 가운데 LG하우시스가 처음으로 육안으로 쉽게 안보이는 0.15mm까지 이음선을 줄이는 데 성공한 것이다.
 
LG하우시스는 기존에 창호 프레임 용접 후 돌출부 절단까지 두 번에 나눠서 진행됐던 공정을 지난 3년 간 개발을 통해 동시 진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PVC 프레임 접합·절단 기술을 활용해 이음선 두께를 줄일 수 있었다.
 
LG하우시스는 '창호용 합성수지 프로파일의 무이음매 용접 방법' 등 신기술 2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 밖에 7건의 제품과 제조장치 관련 기술을 특허 출원 진행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지난달 말부터 두 차례에 걸쳐 현대홈쇼핑 방송을 통해 '지인창호 화이트라인 제로'를 선보였다. 방송 중 구매 상담 건수가 올해 홈쇼핑방송 평균보다 약 80% 높은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황진형 LG하우시스 창호사업부장 전무는 "'지인창호 화이트라인 제로' 제품은 '하이샤시'로 시작된 우리나라 PVC창호의 디자인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품질과 디자인을 갖춘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국내 창호시장을 계속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LG하우시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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