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혜승기자] 라오스 최대 민간그룹이자 동남아 지역 대표 한상(韓商)기업인 코라오홀딩스가 한국 증시에 상장한다.
IBK투자증권은 지난 18일 여의도 63빌딩에서 라오스 기업 코라오홀딩스의 한국 증시 상장을 위한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연내 상장을 목표로 5월 중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코라오그룹은 1997년에 설립된 라오스 최대 민간그룹으로 은행을 포함해 10여 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국내 증시 상장을 준비하는 코라오홀딩스의 자회사 코라오디벨로핑은 자동차·오토바이 제조·판매 회사로, 2009년 말 기준 자본금 810만 달러, 매출 7600만 달러, 순이익 1000만 달러가 예상되는 우량기업이다.
IBK투자증권은 이번 라오스기업 대표 주관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해외기업의 한국증시 상장을 위한 해외영업 및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서상훈 IB사업본부장은 "IBK기업은행과 연계한 국내 중소·중견기업 IB업무 외에 비교적 경쟁이 적고 수수료가 높은 해외 IB사업을 더욱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BK투자증권과 코라오그룹은 지난해 8월 라오스 현지 증권사 설립을 위한 합작투자 등의 전략적 제휴를 맺은 바 있다.
또한 IBK투자증권은 지난해 라오스 주요 기업과 민영화를 앞둔 공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공개(IPO)와 주식시장에 대한 컨퍼런스를 세차례 가졌다.
뉴스토마토 서혜승 기자 haro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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