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폭염의 기세가 그칠 줄 모르는 가운데 서울은 오늘밤에도 12일 연속 열대야가 예상된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은 11일, 부산 15일, 광주와 대전은 12일, 여수는 14일째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19일동안 지속된 포항의 열대야는 밤사이 기온이 24.7도를 기록하면서 종료됐다.
오늘도 낮 동안에 오른 기온이 밤사이에도 충분히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관리와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5℃(평년보다 4~7℃ 높음) 이상 오르면서 무더위는 계속 이어지겠고, 특히 일부내륙에서는 기온이 크게 올라 최고기온 극값 경신 지역이 나타날 수도 있다.
오늘부터 모레(3일) 사이에 우리나라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내륙은 오후 한때 구름이 많다.
제12호 태풍 종다리에서 약화된 열대저압부가 일본 규슈 남서쪽해상에서 서진함에 따라 남해동부먼바다와 제주도남쪽먼바다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어 풍랑특보가 발효됐다.
오늘의 기상도. 자료/기상청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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