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바이오제약, 전립선치료제로 일반약 시장 공략
AB쎄닐과 라이선스인 계약…"전문약과 시너지 낼 것"
2018-03-28 17:35:27 2018-03-28 17:35:27
[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동구바이오제약은 스웨덴 제약사 'AB쎄닐'과 전립선치료제 '쎄니톨노붐(Cernitol Novum)'의 라이선스인 계약을 체결하고 일반의약품 사업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쎄니톨노붐은 동구바이오제약이 지난 1978년 쎄닐사로부터 도입했던 전립선비대증 및 만성전립선염 치료제 '쎄닐톤'에 유효성분을 배가시키고 복용 편의성도 개선한 제품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중국, 대만 등 아시아 10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에 독점 공급과 유통 권리를 확보해 글로벌 시장도 진출할 수 있게 된다.
 
쎄닐사는 지난 1953년 설립된 스웨덴 의약용 폴렌(화분추출물) 전문 회사다. 독자적인 화분 외피제거공법을 적용해 천연성분의 치료제를 개발함으로써 생체친화적이고 장기 복용이 가능한 이점을 살려 전립선비대증 뿐만 아니라 만성전립선염에도 효과적인 쎄닐톤을 주력제품으로 가지고 있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는 "쎄니톨노붐의 천연 활성성분을 앞세워 전립선비대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중년층과 노년층 뿐만 아니라 초기 증상을 보이는 젊은 세대도 아우를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동구바이오제약의 오리지널 일반의약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전문의약품과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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