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삼성증권은 베트남 대표 주식에 장기투자하는 ‘삼성 베트남 주식 펀드’의 모집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펀드는 베트남 증시 시가총액 상위주와 신규 IPO 종목 중 우량주식을 선별하여 투자한다. 베트남 최대 액티브 주식운용사인 드래곤 캐피탈(Dragon Capital)이 위탁 운용한다.
베트남은 지난해에도 높은 투자 수익률을 올린 지역으로 주목 받고 있다. 장기적으로도 성장성이 기대되는 시장으로 내수 경제가 발전하고 우량 공기업의 민영화가 진행되고 있어 투자기회가 풍부하다. 특히 베트남 정부가 적극적으로 은행 등 금융부실 해소와 외국인 투자여건 개선 등 다양한 개혁 조치를 추진 중이다.
베트남은 아세안 시장에서 최근 20년간 매년 지속적으로 5% 수준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유일한 국가다. 최근 외환보유고가 상승하고 경제구조 안정화를 뒷받침 하고 있다. 베트남의 인당 GDP는 한국의 80년대 수준으로 과거 한국,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의 성장과정과 유사하게 경제성장 모습을 보이며 성장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베트남은 인구 9500만명, 평균 연령 30세의 풍부한 노동력이 존재하는 시장으로 부동산개발, 인프라 투자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발전 가능성이 높다”며 “초기 신흥국으로 진입하고 있는 베트남의 성장세를 기대하는 공격적인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펀드의 위탁운용을 맡은 드래곤 캐피탈은 1994년 설립된 베트남 최대 종합 자산운용 그룹이다. 업종별 애널리스트와 전문가들로 베트남 현지에서 최고 수준의 리서치 역량을 보유 중이며, 풍부한 현지 운용 경험과 축적된 네트워크가 강점이다.
‘삼성베트남주식’펀드의 보수는 A클래스 선취판매수수료 1.0%이내, 총 보수 연1.68%이며, C클래스는 연1.91%다. 온라인 전용 Ce클래스는 연1.43%다. 환매수수료는 없으며 삼성증권 지점과 온라인 채널을 통해 가능하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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