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발 조정에 하락 출발…삼성전자 4% 강세
뉴욕증시, 장기금리 상승 속 하락 마감…코스닥 동반 조정
2018-01-31 09:25:21 2018-01-31 09:25:21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전날밤 뉴욕증시의 조정 여파로 코스피가 256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31일 오전 9시2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4포인트(0.11%) 내린 2565.00에 거래되고 있다. 2550선까지 밀렸던 지수는 낙폭을 일부 만회한 뒤 2560선에서 약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06억원, 기관이 28억원 순매도인 반면 외국인은 109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는 미국의 장기 국채 금리가 급등한 가운데 하락했다. 다우존스산업지수가 전장보다 1.37% 내렸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09%, 0.86% 하락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로는 증권(-1.27%)이 가장 큰 폭으로 조정받고 있다. 은행(-0.84%), 섬유·의복(-0.79%), 전기가스업(-0.75%), 의약품(-0.53%)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전기·전자(0.50%), 서비스업(0.37%), 의료정밀(0.31%), 보험(0.32%) 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신한지주(055550)(-1.31%), 삼성생명(032830)(-1.20%), LG화학(051910)(-0.92%), 삼성물산(000830)(-0.72%) 등이 조정받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4.22%)가 액면분할 소식에 강세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0.41%)도 상승하고 있다.
 
신세계(004170)(4.22%)가 작년 4분기 깜짝 실적 발표에 강세다. 부국증권(001270)(5.27%)은 자사주 매입 소식에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GS리테일(007070)은 편의점 업황 우려가 부각된 가운데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22포인트(1.00%) 내린 911.74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45억원, 기관이 29억원 순매도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89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우지ㅜ 가운데 셀트리온(068270)(-2.3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10%), 셀트리온제약(068760)(-1.61%) 등 셀트리온그룹주와 바이로메드(084990)(-3.17%), 티슈진(950160)(-3.03%) 등 대부분 종목이 조정받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0원(0.11%) 내린 107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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