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현대건설(000720)은 올해 주거환경개선, 교육지원, 문화교류 등 크게 세 가지 분야에서 임직원 및 봉사자 등 총 4816명이 연간 3만여 시간의 사회공헌 활동을 수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발생한 경북 포항 지진 직후 포항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해 교량 안전점검 및 도로 함몰탐사 등 공공시설물 안전진단에 앞장섰다. 현대건설의 포항 재해지역 안전진단 작업은 내년 1월 중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 7월에는 건설사 최초 기술 교류형 해외봉사단 '에이치 컨텍(H-CONTECH)'을 출범했다. 건설기술 교류와 봉사활동을 병행해 해외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며 글로벌 건설사로서 위상을 높인다는 취지다. 에이치 컨텍 1기는 인도네시아에서 마을 위생시설 건립 및 교육봉사 등을 진행했다. 현대건설은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를 대상으로 공유가치창출(CSV)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올해 현대건설은 이란·인도네시아·필리핀 등 총 8개 국가에서 다양한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신규 추진했다. 지난달 말 이란 테헤란시 바호나 지역 고등학교에 IT교실 및 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했으며, 지난 6월에는 필리핀 코르도바 지역에서태양광 랜턴 500여개를 전하는 희망의 빛 전달식도 가졌다. 현재 전 세계 18개 국가에서 보건위생, 교육장학, 문화교류, 빈민구호를 포함한 총 35개의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진행 중이다.
현대건설은 또 현대종합설계와 함께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임직원 급여끝전을 모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서울 광화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억34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2010년부터 2017년까지 현대건설과 현대종합설계 임직원들이 기부해온 급여끝전 누적금액은 24억 3000만원에 이른다.
힐스테이트 꿈키움 멘토링은 현대건설 직원과 대학생, 청소년 3인 1조로 청소년과 대학생의 학업과 진로를 돕는 재능기부 활동이다. 청소년의 장래 희망에 따라 해당분야 전공 대학생과 임직원을 선발한 후 학습지도, 진로상담 뿐 아니라 생생한 현업 이야기도 전한다.
이 외에도 현대건설은 건설업계 최초로 지난 2014년부터 1880시간 동안 멘토링 프로젝트를 실시해 왔으며, 올해 9월 4기 출범식을 가졌다. 향후 멘토링 봉사단은 직원 두명, 대학생 세명, 멘티 세명으로 총 6개조가 편성돼, 10월부터 2018년 7월까지 10개월간 학업진행과 진로설정을 돕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2017년에도 해외 기술봉사단 파견, 태양광 랜턴 및 발전설비 지원, 직업훈련센터 설치, 청소년 멘토링 등 국내외에 사랑의 손길을 건넸다"며 "현대건설의 사회공헌과 기부문화가 확산돼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주민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의 해외기술봉사단 '에이치 컨텍'. 사진/현대건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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