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형석 기자] 신한카드는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고객에 대해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회원에게 카드대금의 상환을 늦춰주고 나눠갚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지진 피해를 입은 고객이라면 지역에 관계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세부적으로 피해 회원에게는 카드대금이 6개월 후에 일시 청구된다. 한 번에 갚기가 어려운 경우 6개월까지 나눠서 납부할 수 있다. 피해회원이 연체 중이면 접수 후 6개월까지 채권추심을 중지하고 역시 분할상환이 가능토록 조치할 계획이다.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청구가 미뤄지는 기간 중, 본인의 잔여한도 내에서 카드사용이 가능하며 이자·연체료·수수료 등을 감면 받는다.
피해를 입은 회원 등이 관공서에서 발행한 피해사실확인서 등의 증빙서류를 신한카드로 접수하면 피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 프로그램 상담과 서류접수는 전용 ARS(1544-3129)를 통해 가능하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따뜻한 금융' 실천의 일환으로 지진피해로 어려움에 처한 고객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금융지원을 실시하게 됐다"며 "이번 금융지원이 지진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뜻하지 않은 재난을 당한 고객을 위해 다양한 금융지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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