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앤스킨은 지난 28일 경기도 성남 본사에서 할랄화장품 수출 계약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합의는 100년 전통의 인도네시아 대표 제약·뷰티 기업 '인도팔마(Indofarma)'와의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최근 성장세가 높은 할랄화장품 공략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스킨앤스킨은 지난 28일 경기도 성남 본사에서 할랄화장품 수출 계약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스킨앤스킨
인도팔마는 지난 1918년 설립된 인도네시아 국영기업으로 올해 전문경영인(CEO) 러스디 로스만을 영입하며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통한 제2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러스디 로스만 인도팔마 대표이사는 "할랄인증 화장품과 뷰티제품의 본격생산을 위해 한국의 선진 화장품 제조기술을 가진 스킨앤스킨을 파트너로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합의각서를 바탕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이슬람 현지에 조인트벤처를 설립하여 할랄과 한류를 접목한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K뷰티의 아랍권 저변 확대에 있어 할랄인증은 필수적이다. 주요시장과 수요층을 제대로 파악해 다양한 품목을 전략적으로 접근시키는 게 현명하다"고 말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한국 화장품의 대중동 수출액은 2008년 13만5000달러에서 2012년 1888만달러, 작년 3582만달러로 8년 만에 무려 265배의 기록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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