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가격 5주 연속 하락
2017-09-07 15:48:56 2017-09-07 15:48:56
[뉴스토마토 이해곤 기자] 8·2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5주째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9월 첫 주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보다 0.01% 떨어졌다. 하락폭은 지난주의 -0.03%보다 떨어져 둔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하락세는 이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강북권은 노원구와 성동구의 하락폭이 다소 둔화됐다. 경전철이 개통된 성북구를 비롯해 동대문구와 광진구 등은 역세권이나 신규아파트 중심의 실수요로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하락에서 보합세로 전환됐다.
 
강남권 아파트 가격은 -0.02% 떨어졌다. 강남·강동구 등은 재건축 단지 중심으로 하락세 이어갔으며, 영등포구는 하반기 신규분양 기대와 역세권 실수요로 소폭 상승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 0.01%에서 소폭 오른 0.02%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시도별로는 대구(0.10%)와 인천(0.08%), 강원(0.07%)은 상승했고, 충남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경남(-0.10%)과 충남(-0.08%), 울산(-0.07%)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수도권(0.03%)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경기(0.04%)는 지난주와 같은 수준을, 인천(0.8%)은 상승폭이 소폭 둔화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1%가 오르며 지난주의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10%)과 강원(0.09%), 전북(0.07%) 등은 상승했고, 부산는 보합을 나타냈다. 경남(-0.14%)과 경북(-0.08%), 울산(-0.06%)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0.03%)은 서울(0.03%), 경기(0.02%), 인천(0.07%) 모두 상승세 이어갔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감정원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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