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삼성전자가 반도체 협력사 138곳에 총 201억7000만원의 상반기 '생산성 격려금'과 '안전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1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DS부문 각 사업장에 상주하는 모든 협력사는 생산성과 환경안전 지표를 달성해 인센티브를 지급 받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본격적인 하계 휴가철을 앞두고 반도체 협력사 임직원 1만여명에게 인센티브가 지급돼 사기 진작과 내수 경기 활성화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반도체 협력사를 대상으로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급된 금액은 전액 직원들에게 돌아가도록 규정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생산과 품질 관련 협력사의 혁신 활동을 격려하고자 2010년부터 '생산성 격려금' 제도를 도입했다. 2013년부터는 환경안전·인프라 관련 협력사 임직원들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안전 인센티브' 제도로 확대해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협력사 임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향후 커뮤니케이션 교육을 포함해 리더십, 전문 직무 교육 과정 등을 개설해 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반도체 설비 유지·보수 전문 기업 에이치씨엠의 박노훈 대표는 "2010년 제도 시행 후부터 한번도 빠짐없이 인센티브를 받고 있다"며 "덕분에 저희 회사 임직원들이 휴가를 좀 더 여유롭게 즐기고 업무에 대한 열정도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단지 기흥캠퍼스 항공사진. 사진/삼성전자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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