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넥슨이 리니지M과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의 대항마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다크어벤저3'를 이달 말 출시한다. 지난 2015년 출시된 모바일 RPG '히트' 이후로 국내 히트작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넥슨은 다크어벤저3로 히트를 넘어선 흥행성적을 내는 것이 목표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신작 다크어벤저3가 오는 27일 국내 시장에 출시 예정이다. 회사는 다크어벤저3로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을 휩쓴 '리니지M'과 '레볼루션' 등 리니지 지적재산권(IP) 게임의 대항마로 키울 계획이다.
넥슨 '다크어벤저3'. 사진/넥슨
다크어벤저 시리즈는 지난 2013년 선보인 1편과 2014년 출시된 속편이 글로벌 시장에서 각각 1700만, 18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타이틀이다. 기존에는 게임빌이 서비스를 담당했지만 2015년 개발사인 불리언게임즈 지분 전량을 넥슨이 인수하면서 3편은 넥슨에서 선보이게 됐다.
넥슨은 다크어벤저3를 올해 14개 언어로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일본과 중국 시장에는 내년 현지에 특화된 빌드로 순차 진출한다. 앞서 출시된 다크어벤저 시리즈들이 중국과 북미, 유럽지역에서 성과가 높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도 주목된다.
다크어벤저3는 액션 RPG라는 장르게 맞게 콘솔게임에서 접할 수 있던 역동적인 액션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적에게 최후의 일격을 날리는 '피니시 액션'과 거대 몬스터의 등에 올라타 공격하는 '몬스터 라이딩', 몬스터의 무기를 빼앗아 역공을 펼치는 '무기탈취' 등의 연출을 통해 전투의 재미를 끌어올렸다.
특히 캐릭터의 뒤에서 바라보는 백뷰(Back View) 시점과 일반적인 액션 RPG에서 사용하는 쿼터뷰 방식 등 자유로운 시점 전환을 통해 보다 실감나는 액션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다크어벤저3에서는 마법사 '벨라', 전사 '케네스', 버서커 '헥터'까지 총 3종 기본 캐릭터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통해 캐릭터의 헤어, 체형뿐만 아니라 눈썹, 눈동자, 코, 입술 등 미세한 부위까지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 게임에서 접할 수 있었던 '염색 시스템'으로 무기와 장비 색상을 변경할 수도 있다.
시장 성수기인 7월에 접어들면서 넥슨이 히트 이후 부진했던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히트는 국내시장에서 지난 2015년 출시 하루 만에 구글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1위에 올랐고, 누적 다운로드 수는 2200만건을 기록했다. 당시만 해도 '최단기간 매출 1위' 기록이었지만, 레볼루션과 리니지M이 워낙 단기간에 매출 1위와 높은 매출액을 기록하며 밀려나 다시 한번 영광을 재현할 지 주목받고 있다.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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