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NH투자증권은 27일
LG전자(066570)의 2분기 실적이 전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주가 디스카운트 해소 가능성이 크다면서 목표주가는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4.8%, 20.4% 늘어난 14조7000억원, 영업이익 7038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영업이익은 분기대비로는 23.6% 감소한 수치다.
연구원은 "(HE)TV, H&A(가전) 부문, VC(전장부품) 부문은 실적 개선세가 유지되겠지만, G6 스마트폰 글로벌 판매 확대로 인해 프로모션 비용 지출이 확대됐을 것으로 보인다"며 "MC(스마트폰)은 영업적자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LG전자의 HE, H&A 부문 실적 개선은 수요 개선보다 자체 경쟁력 강화에 따른 것이며, MC 부문은 사업 불확실성 해소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MC 부문에서 이미 사업구조 개선, 손익분기점 매출 규모 축소, 스마트폰 생산방식 전략 변화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며 "사업구조 개편이 가시화될 수록 LG전자의 디스카운트 해소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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