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Plus)금호산업, FI 경영권 인수 추진 소식..'급등'
2010-01-22 09:14:1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금호산업이 대우건설의 재무적 투자자(FI)가 경영권을 인수할 방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22일 오전 9시10분 현재 금호산업(002990)은 전날보다 520원(10.04%) 오른 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각 아시아나항공(020560)(3.05%)과 대한통운(000120)(1.34%), 금호타이어(073240)(4.62%), 금호석유(011780)(1.9%) 모두 동반상승세다.
 
반면, 대우건설(047040)(-1.56%)과 금호종금(010050)(-0.88%)은 하락세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전날 대우건설의 재무적 투자자들은 금호산업에 2조2000억원의 자금을 수혈하고 경영권을 인수하는 방안을 채권단에 제안했다.
 
재무적 투자자들은 "대우건설 지분을 주당 1만8000원에 넘기고 무담보채권자로 워크아웃에 참여하라는 산업은행의 제안은 수용할 수 없다"며 "새로운 투자자를 유치해 2조2000억원을 유상증자해 금호산업 지분 50.1%를 보유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아시아나항공에 대해서도 유동성 지원을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안도 함께 내놨다.
 
재무적 투자자들의 방안 대로 되면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대우건설, 대한통운까지 모두 지배권에 들어가게 된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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