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브리핑)"美 민주당, 상원 60석 유지 어려울 수도"
美 민주당, 상원 60석 유지 어려울 수도..건보개혁안 위기<블룸버그>
크래프트푸즈, 캐드버리 인수..세계1위 초콜릿회사로 부상<마켓워치>
IBM 호실적 발표
2010-01-20 07:46:04 2010-01-20 11:51:05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블룸버그> 미국 민주당이 47년간 지켜온 상징적인 상원 자리 하나를 잃게 생겼습니다. 오랜 기간 동안 상원에서 자리를 보전해 온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이 지난해 타계했죠. 그 공석을 메우기 위해 메사추세츠에서 보궐선거가 현재 벌어지고 있는데요.

 
이 선거에서 민주당이 60석 확보를 유지하기가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되면 민주당은 공화당의 필리버스터, 즉 의사진행을 차단하기 위한 60석 확보가 어려워지게 되는데요. 이는 다시 말해 건강보험 개혁안 통과가 불투명해진다는 뜻입니다.
 
현재까지 쿡 폴리티컬 리포트, 로덴버그 폴리티컬 리포트 등에서 나온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이번 보궐선거에서 스콧 브라운 공화당 후보가 마사 코클리 민주당 후보를 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공화당이 승리할 경우 민주당의 건강보험 개혁안이 불리한 국면을 맞을 것으로 관측되는데요. 이에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머크와 화이자, 시그나와 메트라이프 등 의약주와 의료보험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매사추세츠 선거에서 패배할 경우 공화당 의원의 선서 이전에 법안 처리를 강행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매사추세츠 주 상원 보궐선거는 이날 오후 8시까지 진행됩니다.
 
<마켓워치> 다음은 마켓워칩니다. 캐드버리 인수전이 수개월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는 소식입니다. 미국의 식품업체 크래프트푸즈는 영국 초콜릿회사 캐드버리를 119억파운드(약 195억달러)에 인수하게 됐습니다. 이로써 캐드버리는 네슬레를 제치고 세계 최대 초콜릿회사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크래프트의 캐드버리 인수가는 주당 840펜스입니다. 캐드버리 주주들 또한 배당금으로 주당 10펜스를 받게 됩니다.
 
이번 합의는 캐드버리의 로저 카와 크래프트의 이렌 로젠펠드 CEO 사이에 벌어진 ‘4개월간의 말의 전쟁’이라고 표현되고 있는데요. 이번 인수전에서 캐드버리의 카 CEO는 크래프트가 처음 제안한 인수가에 대해 ‘하찮은’ 가격이라고 평가하는가 하면 주주들에게 크래프트가 ‘회사를 훔치려하고 있다’고 말하는 등 어록을 쏟아낸 바 있습니다.
 
이런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크래프트푸즈는 결국 186년 역사의 캐드버리를 인수하게 됐습니다. 캐드버리의 데어리 밀크, 크렘 에그, 그린 앤 블랙스 등 유명 브랜드들도 이제 크래프트푸즈의 소유가 돼 크래프트푸즈는 명실공히 세계 최대 초콜릿 회사가 될 예정입니다. 또한 껌 판매에 있어서도 2위사로 올라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캐드버리 인수로 크래프트푸즈는 향후 3년간 연간 약 6억7500만달러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순익도 2011년까지 주당 약 5센트 늘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CNBC> 다음은 CNBC입니다. IBM이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다는 소식이 1면에 실렸습니다.
 
 
IBM은 이날 장 마감 후 4분기 주당 3.59달러 순익, 272억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주당 3.47달러, 270억달러 매출을 뛰어 넘은 수칩니다.
 
 
사실 그간 시장은 IBM 실적 자체보다 향후 전망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더 관심을 기울인 바 있습니다. 인텔에 이어 실적을 발표한 IBM이 향후 전망을 어떻게 내놓느냐에 따라 기술주 랠리 지속 여부도 판가름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IBM은 이같은 시장의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IBM은 2010년 전망을 종전 주당 10~11달러 순익에서 최소 주당 11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앞서 월가가 제시한 예상 수치는 10.90달러였습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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