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제주항공(089590)은 28일 6번째 국내선인 광주~제주 노선에 신규 취항했다.
이날 오전 10시 광주공항에서 열린 취항식에는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을 비롯해 최규남 제주항공 대표이사, 김준 한국공항공사 광주지사장, 김동윤 광주관광협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최규남 제주항공 사장은 "광주와 제주를 오가는 신규 수요를 끌어올려 광주·전남 지역주민의 이동편의 향상과 제주관광 시장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8일 오전 광주공항에서 열린 제주항공의 광주~제주 취항식에서 내외빈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항공
이로써 제주항공은 현재 운항 중인 제주기점 김포, 부산, 청주, 대구와 김포~부산 노선에 광주를 추가하게 됐다. 국적항공사 가운데 대형사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노선이다. 노선 확대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대형사와 2.9%포인트 차에 불과한 국내선 점유율을 확대, 시장 지배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광주~제주 노선 신규 취항에 이어 지속적인 국내선 확대 전략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제주기점 국내선 1위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이번 신규취항으로 광주·전남 및 제주지역 주민의 항공여행이 한결 수월해지고, 지역공항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제주항공의 국내선 확대는 사드 배치 결정이후 중국정부의 금한령으로 중국 관광객이 줄어든 제주에 활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제주항공의 지난해 말 기준 국내선 누적탑승객수는 2500만명을 기록했다. 연간 국내선 수송객수는 지난 2006년 25만여명에서 2009년 135만여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한 뒤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453만여명을 수송해 8개 국적항공사 가운데 3위, 점유율 14.7%를 기록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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