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현재 경기 상황과 향후 전망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소비심리가 두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6.7로 전월보다 2.3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 상승폭은 지난 2015년 10월 2.4포인트 상승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이 지수가 100보다 크면 경기에 대한 소비자 기대심리가 과거 평균치(2003∼2013년)에 비해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소비심리는 작년 11월부터 4개월 연속 하락해 올 1월 93.3까지 떨어졌다가 2월 1.1포인트 상승과 3월 2.3포인트 상승 등 두달 연속 오름세를 유지하며 100에 근접했다.
이번달 소비심리는 생활형편과 경기판단 관련 지수들이 대부분 상승해 소비자들의 인식이 전월보다 개선됐다.
한편 소비자들이 느끼는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기대인플레이션율)은 2.6%로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현재 경기 상황과 향후 전망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소비심리지수가 두달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진/뉴시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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