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증시 조정 여파에 2170선 내줘
2017-03-22 15:51:13 2017-03-22 15:51:13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하락 여파에 조정받았다. 외국인과 기관도 쌍끌이 매도로 대응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08포인트(0.46%) 내린 2168.30에 장을 마쳤다. 
간밤 마감한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의 세금개편안 등 시장이 기대했던 친성장정책 시행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에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등 주요 3대 지수가 나란히 1%대 하락 마감했다.
이 소식에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41포인트 내린 2159.97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2160~2170선의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외국인은 하루만에 매도 전환해 1019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투신권과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총 1279억원이 출회됐다. 다만 연기금은 1538억원 사들였다. 개인은1837억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소재 산업재가 낙폭이 컸고 경기방어적 성격의 유틸리티가 강했다. 철강금속은 3.29% 하락했다. 증권, 운수창고, 은행, 의료정밀, 금융 등도 1~2%대 조정받았다. 전기가스와 통신업종은 각각 2.71%, 2.42%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5000원(0.23%) 내린 212만3000원에 장을 마쳤다. NAVER(03542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LG화학(051910) 등도 1%대 조정받았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SK텔레콤(017670) 등은 2%대 올랐다. 특히 한국전력은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장 중 한때 상승 전환하기도 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16포인트(0.35%) 내린 607.57에 종가를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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