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미국 컨퍼런스서 3D프린팅 소재 선보여
2017-03-21 16:16:01 2017-03-21 16:16:01
[뉴스토마토 조승희기자] SK케미칼(006120)은 지난 1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인사이드 3D 프린팅 컨퍼런스&엑스포 2017'에서 새로 개발한 3D 프린팅 전용 플라스틱 소재 브랜드인 '스카이플리트'를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스카이플리트는 기존 3D 프린터 소재로 주로 사용됐던 PLA, ABS, PC의 문제점을 해결한 제품으로, G, E 시리즈를 비롯해 4가지 제품군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소개된 G시리즈는 미국 FDA의 인증을 통과해 의약품 패키징에 사용될 정도로 안전성이 입증된 친환경 소재로, ABS와 달리 제조 과정에서 악취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고광택이나 무광택의 다양한 표면 표현이 가능하고 와핑 현상 없이 출력물을 안정적으로 제조할 수 있어 정교한 산업용 제품을 제작하는데 적합한 소재로 주목 받고 있다.
 
E시리즈는 생분해성 소재인 PLA의 장점은 살리면서도 내열도를 높였다는 점이 관심을 끌었다. 일반적인 PLA 소재가 50℃ 정도의 열을 견디는데 반해 100℃의 높은 열을 견디는 한편 기존 PLA 대비 2배 이상의 프린팅 속도를 낼 수 있어 빠른 작업도 가능하다.
 
오준석 SK케미칼 사업개발팀장은 "3D 프린팅의 용도가 개인 취미용에서 산업용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PC, ABS, PLA 등 기존 소재의 단점을 보완한 스카이플리트가 앞으로 3D 프린터 소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이플리트 소재로 만든 3D 프린터용 필라멘트. 사진/SK케미칼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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