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기자] 반도체용 부품·소재 및 특수가스 전문기업 하나머티리얼즈(대표 서원교)가 코스닥 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한국거래소는 10일 하나머티리얼즈의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심이한 결과 ‘승인’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나머티리얼즈는 공모절차를 거쳐 4월 중 상장될 예정이다.
하나머티리얼즈는 지난 2007년 설립된 기업으로 반도체 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실리콘 및 실리콘 카바이드(SiC) 소재의 일렉트로드(Electrode), 링(Ring)과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용 특수가스를 제조하고 있다.
2011년에는 단결정 실리콘 잉곳의 세계 최대 구경인 520mm 제품 양산에 성공했고, 잉곳 생산과 부품 가공까지 소재-부품의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했으며 2015년에는 반도체·디스플레이용 특수가스 분야로도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또 2011년에는 일본의 도쿄 일렉트론(TEL)으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해 도쿄 일렉트론, Applied Materials(미국), Lam Research(미국), 세메스(한국) 등 반도체 장비업체와 반도체 제조업체를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하나머티리얼즈는 지난해 매출액 613억원, 순이익 9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이 18.2%를 기록해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이번 승인 확정에 따라 하나머티리얼즈는 조만간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절차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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